386세대와 20대 간의 논쟁에 대한 짧은 단상.

386세대와 현재 20대의 그 딱 중간 위치에 존재하는 세대로써 느끼는 건.


딱 10여년 쯤, 당시 20대 - 본인 세대 - 를 빗대어 생각이 없는 세대라는 둥, 가벼운 존재라는 식의 표현으로 비하받던 그 시절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어느 시대에건 늙은 세대가 보기에 젊은이들이 곱지 않게 보이는 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최소한 우리 세대는 직전 세대로부터 그런 소리를 들을 만큼 실제로 이전 세대에 비해 '가벼운' 세대이긴 했다.

가벼운 세대가 되어 버렸던 것에는 여러 복합적 원인이 섞여 있던 탓이라고 여겨진다. 전체적으로 학벌 요구가 높아져서 고교 졸업, 대학 졸업이 '당연시'여겨지기 시작한 세대. 입시 지옥이라는 신조어 밑에서 교과서, 참고서 외의 다른 서적을 읽을 시간적, 정신적 여유를 받지 못한 세대. 무엇보다 '유년기 시절부터 TV를 접하고 자란 제1세대'로써 독서와 사색보다 좀 더 원초적인 자극성 오락에 익숙한 세대.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동일한 학벌을 가진 이전 세대 사람들'에 비해 훨씬 가벼운 정신 구조를 만들었던 그런 세대였다.

관계없는 소리지만.




금전만능주의와 경쟁지상주의가 세상에 팽배해진 시절에 태어난 지금 88만원 세대가 현실 타협적으로 성장하지 않는다면 그거야말로 미스테리일 것이다. 전적인 책임은 그런 세상을 만든, 만들지 않았다고 해도 막지 못한 전 세대에 있다.

하지만 세대로써의 현실타협적인 본인이 아닌 개인으로써의 현실타협적인 본인은 자기 자신의 책임이 크다. 가벼운 세대였던 본인 시절에도 독서량과 사색을 늘려 좀 더 풍부한 가치관을 형성하려 노력했던 소수는 확실히 존재했다. 결국 본인이 옳고 그른 것에 대한 판단과 그에 대한 노력 여부를 얼마나 하였는가 하지 않았는가에 따라 세대의 성격을 극복하는 건 가능하였다.


...왜 이런 말을 꺼내냐고?
세대의 분위기를 빌어서 자기 자신의 빈약함을 변호하고자 하는 말들이 간혹 보여서 그렇다.
가벼운 세대에서 태어났지만 입에서 튀어나는 무식함과 논리의 빈약함은 나의 잘못이었고 내가 인생을 그렇게 산 탓이다. 다른 사람들이 어느 세대에 대해 얘기하면 발끈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의 반응을 보면 거기서 자신의 약점을 느꼈기 때문이다. 자신의 부족함을 옹호하기 위해 세대째 옹호하는 데 열 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아니, 세대를 옹호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결국 본인의 문제점은 드러난 채 해결이 되지 않을 뿐이다.

by 천년용왕 | 2008/05/17 01:30 | 넋두리 타임 | 트랙백 | 덧글(0)

...저래서 마이신 세대는.

링크 : 李대통령 "AI, 항균바이러스로 대비하자"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조류인플루엔자 확산과 관련해 "항균 바이러스를 도입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집현실에서 열린 조류인플루엔자 대책 관계장관회의에서 "4월 1일 김제에서 (AI)발생 이후에 도심지까지 확산되고 있어서 국민들이 혹시 인체에 까지 문제가 되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준비된 양도 있겠지만 (항균바이러스 도입을)확대해서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류인플루엔자의 "정확한 원인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원인규명과 감염경로 파악을 지시했다.

대통령은 "1년 12달 내내 항생제에 죽지 않는다면 다른 원인이 있지 않겠느냐"고 지적했고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현재 일본 홋가이도 등에 나온 백조 바이러스하고 동남아를 다 함께 주거지로 하는 바이러스와 비교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회의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의 인체 감염에 대한 대비책과 도시 확산문제,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인한 닭과 오리 등 가금류 소비위축 대책이 중점 논의됐다.

회의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8개 부처장관과 류우익 대통령실장, 박재완 정무수석, 이종찬 민정수석 등 청와대 비서진이 참여했다.




.....아프면 닥치고 마이신 삼키면 다 되던 시절이 좋았죠?

by 천년용왕 | 2008/05/10 13:43 | 인간은 정치적 동물? | 트랙백 | 덧글(10)

그냥 문득 떠오른 거.

'뇌조직에 살이 너무 많이 붙어서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라는 심정?

by 천년용왕 | 2008/05/10 12:59 | 넋두리 타임 | 트랙백 | 덧글(1)

유유상종.

링크 : 야후 뉴스 : 한 여성위 워크숍 `음담패설' 강연 논란


이 기사를 보자 마자 처음 떠오른 말은 '비슷한 놈들끼리 잘 논다' 라는 거?



...여기까지는 농담이고, 말하자면 이번 경우만은 말하자면 한나라당도 '피해자' 일 수 있는 거고. 단 한가지 잘못한 것이 있다면 저따위 인간을 강사로 초청했다는 정도겠지요.

by 천년용왕 | 2008/05/01 16:50 | 유머는 인류의 유산 | 트랙백 | 덧글(1)

글로벌 호크 구매 철회.

링크 : 야후 뉴스 : 美産 정찰기 구매계획 돌연 철회

1. 실용 정부는 우익 지향이 아니었습니다.

2. 뭔지 몰라도 노무현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던 거라 일단 거부하고 보았습니다.

3. 국방은 주한미군에게 다 맡기면 되니 따로 살 필요 없습니다.

4. 무기 사는 데 드는 돈으로 운하를 파야 합니다.



...정답은 몇번인가요?
아니, 저도 정말 이번 만은 찬성 반대의 문제가 아니라 전혀 예상하지 못한 행동인지라 혼돈스러워 물어 보는 겁니다.

by 천년용왕 | 2008/05/01 12:38 | 인간은 정치적 동물?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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