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닌텐도는 수퍼 패미컴 이후의 모든 제품에서 보수적,이랄까 시대의 흐름을 읽지 못하는 면이 있다고 여깁니다. 실제로 플레이스테이션이 나오면서부터는 주도권을 빼았겼고, 휴대용 게임기로 어떻게 대세를 잡는다 싶었지만 오히려 그 휴대용 게임기의 계속된 성공으로 (게임보이->어드밴스->NDS) 라이트 게임에 치중된 플랫폼들로 방향이 바뀌고 결국 그 이후 쫓아오는 휴대폰 게임에 치이고...
저는 그 문제의 이유는 닌텐도가 제품을 구상할 때 기본 사양을 너무 하향화시킨다는 점에 있다고 봅니다. 컴퓨팅 파워를 위시로 해서 유저 컨트롤 등등 모든 면에서 말이죠.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처럼 거의 1년에 1, 2 모델씩 신형이 나오고 그 신형이 S/W적으로 나름대로 완전호환이 이루어지는 그런 플랫폼을 제공할 게 아니고 최소한 이 플랫폼으로 4~5년은 간다...라고 하면 기본적으로 2~3년까지는 문제 없을, 그리고 당연히 지금 상황에서 이건 좀 부족하지...라고 하고 여겨질만한건 과감히 다 넣어주고 가야 하는거죠.
이번에 3DS LL 디자인이 나왔을 때 맨처음 '닌텐도는 답이 없다...' 라고 느낀 건 바로 저 사진을 봤을 때입니다.
해상도, 성능 뭐 이런건 이미 3DS에서 아웃상태니까 할 말이 없죠. LL이 나온다고 해도 S/W호환을 따지며 늘릴 거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고 그 닌텐도에게 그런 대단한 건 바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 아날로그 스틱 정도는 넣을 줄 알았죠.
조작의 어려움 때문에 몬헌 나올 때 저런거 까지 나와 버렸는데 말이죠.
기존 S/W의 호환 문제라면 걱정할 거 없어요. 동작 안 할테니 못 쓰는거죠.
앞으로의 S/W 개발이 어떻게 되냐도 걱정할 거 없어요. 어차피 저런 어태치먼트가 시장에 나와 버렸기때문입니다. 개발자 입장에선 그렇잖아도 저런 어태치먼트 동작여부에 대해 앞으로도 고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3DS와 3DSLL의 조작에 우패드 붙어서 달라진 거에 대한 고민은 이미 저런 어태치먼트 나온 시점에서 확장 여부를 S/W 기획에서 고민하고 우패드가 있으면 편하게 조작을, 없으면 다른 방법으로 접근할 방법을 제공해줘야 할 상태라는 거죠. 빌어먹을 닌텐도가 3DS때 저런 걸 감안하지 않아서 말이죠.
그 와중에 3DSLL도 3DS를 살포시 뻥튀기한 모양으로 내놨습니다. 네, 얘네들 진짜 답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묻고 싶은거 하나는...
3DSLL 나오면 LL용 슬라이드 패드 만들거냐는 거죠. 갖고 다니기 참 좋겠어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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