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기 자취 노트 세번째?

5월이 되면서 날씨가 따뜻해져 곤란한 게 하나 생겼다.

그것은 '밥이나 반찬 해 놓으면 잘 쉰다' 라는 것이다.

덕분에 요새는 밥은 무조건 냉장고에, 국은 매일 저녁에 한번 더 펄펄 끓여 놓는게 일과가 되어 버렸다. 뭐 그거까지는 좋다. ...불 올려 놓은 채로 깜빡 잊고 자 버리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자취방 안에 매캐한 가스 가득. 맛있게 끓여놓았던 된장국은 남비와 함께 숱덩이가 되어 있었다.
그래도 화재가 나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고 여겨야지.... ;;

PS : 끓는 물과 세제로 몇번 씻고 해도 전혀 지워지지 않는 숱검댕이들.
...재수없으면 남비 하나 새로 사야 할지도... orz

by 천년용왕 | 2005/05/21 07:33 | 자취 노트 | 트랙백 | 덧글(7)

트랙백 주소 : http://ghidora.egloos.com/tb/1009117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루우 at 2005/05/21 07:41
밸리에서 글 보고 넘어왔습니다.
물 끓이실 때 식초 한숟갈 정도 넣고 같이 끓여보세요. 아니면 쇠 수세미로 살살 밀어보시는 것도...
Commented by sharkman at 2005/05/21 08:21
독신 생활시 가장 무서운건 화재...자나깨나 불조심.
Commented by 시체러스 at 2005/05/21 09:09
해도해도 안씻어지면..냄비.. 그냥 확 하나 사세요.
어느정도 씻어진다고해도 그게 찌들어서.. 다른국을 끓여도 그맛이 우러납니다요...'ㅁ`
Commented by keachel at 2005/05/21 11:23
여름에는 아침에 반찬거리를 해놓아도 점심까지 그냥 두면 바로 쉬어버리죠.. 그래서 여름이 여러모로 가장 귀찮은 달인듯..
Commented by 작가 at 2005/05/21 11:52
저도 태워버린 경험이 몇번 있죠.......ㅠ.ㅠ
Commented by 곡마단주 at 2005/05/21 13:47
음식은 한끼 분량 단위로 나누어서 얼려두었다가 하나씩 해동해서 먹는 것도 방법입니다. 해동은 저녁에 먹을 분량을 아침에 냉장실로 옮겨놓으면 저녁에 집에 들어와서 바로 해먹을 수 있습니다.
국에도 가능한 방법이고, 매일 한번 더 끓여놓는 것보다 오래 간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며칠동안 같은 국을 연속으로 먹는 것도 피할 수 있고요.
Commented by novrain at 2005/05/21 23:33
군대에서 가스 밸브 잠그지 않고 숙소에 잠깐 나갔다고 시말서를...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