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맨 맥스 제1화 "울트라맨 맥스 탄생!"

"21세기, 세계 각지에 일어나는 자연재해는 멈출 줄 모르고
결국은 공상의 산물이라고 여겨진 괴수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인류의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국제연합은 UDF, 지구방위연합을 설립,
그 첨예팀이 대괴수방위팀 DASH이다."


전작 '울트라맨 넥서스'가 여러가지의 새로운 시도에 불구하고 호응 저조에 의한 조기종영까지 당했던 반동으로 이번 '맥스'에서는 철저하게 '원작으로의 회귀'를 모토로 만들어지게 되었다. 특히 넥서스때 가장 문제시 되었던 것이 그 음울한 분위기였던만큼 매우 밝고 유쾌하면서 통쾌한 것을 강조하게 되었는데, 그 1화의 소감을 말하자면...

...뭐랄까, 해도 좀 너무 했다,라는 느낌일까요?


화산이 분출하며 괴수가 등장하니 '괴수가 나타났다-' 라면서 사람들이 막 도망치는 장면이나, 그 와중에서 어린이를 구하기 위해 차를 몰아 괴수를 향해 돌진하는 주인공, 그 무모함을 꾸짖는 울트라 경비대...가 아니라 DASH의 대원에게 '하지만 남을 지키고 싶어하는 마음은 DASH에게 지지 않아!'라고 외치는 주인공.

...아니, 정말로 21세기에 이런 물건을 패러디도 아닌 '신작품'으로써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오프닝도 그야말로 원점 회귀.
용암괴수 그랑곤, 냉동괴수 라고라스 등장
...여기까지 회귀하지 않아도 좋은데... orz


괴수가 등장하는 이유를 요시나가 교수(초대 울트라맨에서의 히로인 후지 아키코 역을 맏았던 사쿠라이 히로코 분)가 '인류가 너무 증가해서 생태계적으로 천적을 필요로 하니까'라는 말 한마디로 모두를 납득시키는 것이 용납되는 것도 완전히 마인드가 1960년대로 돌아가 버렸다는 증거. 이유없이 괴수 둘이 등장해서 자기들끼리 싸우고 난리 피우는 와중에 도시가 피해 입는 전개도 옛 괴수 액션물로써의 전개를 생각하면 납득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일히 괴수 등장시에 이름 적지 않아도 된다고 봐...;;;


괴수 발 밑에서 어린아이를 구한 용기있던 우리의 주인공은 괴수 두 마리가 싸우는 와중에 DASH의 싸움을 쳐다보며 안절부절하다가...


미즈키 대원이 타던 전투기가 추락하니까
콕피트를 열어 그녀를 구조한 뒤에...
....자기가 타고 괴수와 싸웁니다.....


...80년대 이후로 패러디물 이외에선
절대 못 본 전개가 펼쳐지고 있다... orz

(듀얼도 이랬지만 그건 패러디물로 치부..;;)

뭐, 실은 이것도 말하자면 공식 패러디물이니까 납득.

당연히 괴수 앞에서 얼쩡대다 격추당하는 주인공의 전투기를 향해 날아 오는 것은

붉은 빛의 구슬...orz

이 붉은 빛의 구슬에 휩싸인 주인공은 '누군가의 부름'을 받고 깨어나는데...

"나는 너희들이 M78성운이라고 부르는 다른 은하계로부터 찾아 왔다."


.....나 죽어요, 대장님.....orz

그렇게 되어 지상에 울트라맨 맥스가 그 모습을 드러내는데...

....도망가다 말고 환호하는 시민들...



...솔직히 울트라맨이 나타나니까 오히려 정체불명의 거인이라고 집중사격하던 넥서스의 나이트레이더 애들도 좀 지독했지만, 눈 앞에 괴수 둘 사이에 정체불명의 거인이 등장했는데 반색하는 건 21세기 정서와 거리가 먼거 아닌가...

세븐 전수의 아이스락가(거짓말)과 초대 전수의 스페시움 광선(역시 거짓말)로 괴수 두마리를 해 치우고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슈왓!"하고 사라지는 것까지 약속 그대로입니다.


모든 면에서 그 전개가 마치 '돌아온 울트라맨'이나 '울트라맨 에이스'를 보는 기분에 즐거운 방송물이었습니다. 솔직히 이 방송을 보면서 요새 아이들이 제대로 즐겁게 볼 지가 의심스럽습니다만 오히려 옛날 울트라맨을 바라던 나이 많은 친구들(...)에게는 최고의 오락물이 아닐까 싶습니다.

...참고로 이 놈이 다음 주 등장 괴수, "에레킹".
......그냥 데굴데굴 굴러 버렸습니다, 아이구.



장관 역으로 초대 울트라맨의 하야타 대원을 맡았던 쿠로베 스스무, 교수 역으로 후지 아키코 대원의 사쿠라이 히로코가 등장한다는 것도 철저히 옛 울트라맨 팬들을 위한 배역이고, 모든 면에서 새로운 팬의 확보 보다는 옛 작품의 "공식" 패러디물 정도로 봐야 겠지만 일단 즐거우니까 용서됩니다. 파하핫.

실제로 장면 하나하나가 깨는 거 투성이고 웃거나 꼬집지 않고 넘어가기 힘든 것들 뿐이지만 마지막으로 약 1주일 정도의 기한으로 (계정의 용량이 적으니까;;) 등장 대원중 '설정상 안드로이드'라는 에리 대원의 등장 장면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에리대원 첫 등장 장면
';">클릭하면 동영상이 재생됩니다.



.....말하자면 천년용왕군이 평가하는 울트라맨 맥스 제1화의 결론은
"호시노 루리와 초대 울트라맨이 출연하고
가메라 감독이 만드는,
츠부라야에서는 신작 울트라맨이라고 우기지만
실은 소와 울트라맨의 공인 패러디물"


...가 되겠습니다.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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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년용왕 | 2005/07/02 17:29 | 실사전대 특촬레인져 | 트랙백(1)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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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잠보니스틱스 at 2005/07/03 01:55

제목 : 방영 임박! 울트라맨 맥스
최강(最强) · 최속(最速)의 신 히어로!! 〓 울트라맨 맥스 등장 〓 2005년 7월 2일(토) 아침 7:30~ CBC/TBS계 전국 28개국 네트웍에서 방영 개시! Translation (C) ZAMBONY 2005/07/02 Sources from NewType The Live, CBC Homepage Special Thanks to Loomis, uro-obocさん, ultraseven21@Burnproject Forum *STAFF* 감수 / 츠부라야 카즈오 제작총괄 / 오오카 신이치......more

Commented by 사람 at 2005/07/02 18:17
기대가 안되는 기대가 너무나도 심하게 넘쳐들어와요.
Commented by 보름 at 2005/07/02 19:30
와...진짜 루리다!!!(데굴데굴데굴데굴)
..루리 말고라도 진짜 오프닝이라던가;;괴수라던가 이것저것그것요것 정말;;;;;;와....진짜 기대되는(어떤의미로?) 작품이로군요!!봐야하나+_+
Commented by 작가 at 2005/07/02 21:59
원점보다 더욱더 심한 원점회귀!?
Commented by NOT_DiGITAL at 2005/07/02 23:58
정말 여러 의미에서 앞으로가 기대되는군요. 쿨럭.

NOT DiGITAL
Commented by 이십오 at 2005/07/03 00:15
볼 게 하나 더 생겼군요.
Commented by 냉혈한 at 2005/07/03 11:49
왜곡들어가야겠습니다
Commented by 잠본이 at 2005/07/03 11:54
엔딩이 없는 것까지 쇼와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더군요. (두둥)
Commented by 가브리엘 at 2005/07/04 12:00
저도 어제 맥스 봤습니다. 옛날 생각나게 하는 작품..(본거라곤 80,그레이트뿐이지만) 사실 넥서스에 콩깍지 씌워놔서 그런지 아직 적응이;;; 진지한 스토리만 보다가 갑자기 밝은 계열의 스토리를 볼려니까 적응이 안돼지만 기분전환으로 볼려구 합니다.;;
Commented by gemagema at 2005/07/04 17:24
요즘 웹에선 스트리밍 wmv 아니면 안보이던....--;
Commented by WindFish at 2005/09/16 01:43
재미있잖아요.. 어떤의미로는 순수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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