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02월 26일
자나두 넥스트

...나온지는 꽤 되었는데 이제서야 플레이 시작했습니다. 기본적으로 "팔콤판 디아블로"라는 느낌이 매우 강하군요. 조작감은 요 근래 팔콤 게임이 다 그렇지만 좋다고 말하긴 어렵습니다. 이동 버튼과 공격 버튼이 같은 거 까지는 매우 짜증나도 이해해주겠는데, 액션 버튼과 스페셜 어택 버튼도 같으면 어쩌라는 건가.
...하지만 이 게임의 정말 멋진 점은 처음 시작하고 나서 플레이 30분 이내의 그 스토리. 아주 약간의 왜곡을 첨가해서 이 놈의 자나두 넥스트 처음 스토리를 말하자면.
"잘 나가던 기사 소꼽친구가 백수 방콕족이 되어 버린 이후 여자친구가 인간 만들려고 어느 지하 유적에 보냈는데, 거기서 그만 다른 도둑놈을 만나 칼침 맞고 겨우 목숨만 붙어서 구조. 완전히 작살나서 폐인으로밖에 살 수 없는 남자 놈을 일으켜 세우려면 드래곤 슬레이어의 신통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걸 또 구하려면 본인이 돌아다녀야만 하거든? 그러니 이 여자친구와 사제가 끙끙 고민해 내린 결론이라는 게 '어차피 반 쯤 죽은 놈이니 여기다 귀신 씌여서 그냥 강제로 리빙데드 만들자♡' 라는 거.
...그래서 죽었다 살아난 좀비 기사의 생환기가 시작되었다는 이야기.
아니, 반은 뻥이지만 반은 진짜에요... 팔콤, 정말 이런 시나리오로 가도 되는 거야? ;;
재미는 전형적인 몰입형 RPG로써는 괜찮은 듯 한데 과연 끝까지 어떨지... 차라리 아직 제대로 클리어 못 한 영웅전설6-1을 하는 게 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자나두에는 옛날부터 애착이 있는지라 한번 해 봐야죠.
# by | 2006/02/26 21:55 | 전뇌의 유희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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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사겼다고 해야할지...;;;;
자나두 소개 페이지에 거기만 클로즈업해서 페이지 올린 용자가 옛날 컴퓨터 학습에 있었더라죠. (덜덜덜)
MSX와의 만남에도 그림이 나왔던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