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ORIGIN All clear.

역시 이 놈이 진 주인공.


유고, 유니카를 거쳐 제 3의 주인공, '토르'를 클리어하고 오리진을 끝냈습니다.

뿅뿅 슈팅게임의 유고에 (...프레이?) 괴력 도끼녀 유니카에 비하면 처음 시작할 때의 토르는 움직임과 공격은 빠른데 뭔가 공격력이 떨어져서 (T모님 표현을 빌면 허공에 젓가락 휘두르는 기분?) 의외로 고전. 하지만 레벨 좀 오르고 하면 나쁘지 않은 공격력에 무엇보다 빠른 스피드가 생명이라... 유고때도 그랬지만 일격이 약하면 연타로 나가야죠, 뭐.

유니카 : 아마도 제일 강력? 속도도 적당히 빠르고 도끼질도 세고, 덤으로 방어력이 일품. 레벨업만 적당히 하고 전진하면 맞아도 맞아도 안 다는 괴물 아가씨. ...그 이전에 적들의 공격을 다 피할 만큼의 속도도 되고. 하지만 스토리면으로는 아무것도 없는 게... 아이돌 빠순이가 아빠 원수를 갚았다는 게 전부? (......)

유고 : ....느리고, 공격은 약하고, 덤으로 맷집도 별로입니다. 그나마 방어 마법이 있고 사정거리가 길다는 걸로 어떻게든 버텨 볼 만한... 스토리적으로는 사춘기 소년의 방황 성장물. 적어도 유니카보다는 드러나는 게 많고 앞뒤에 전개가 맞는 점이 많다는 게. ...하지만 결론적으로 진짜 주인공이라고 하기엔 30% 부족.

토르 : 가장 빠르지만 공격력도 약하고 방어력도 의외로 별로. 하지만 그 빠른 것이 왠만한 공격들 피해가며 때리기 쉬울 정도로 충분히 빨라 어떻게든 대처 가능. 대신 유니카나 유고와 달리 '체공시간을 길게 하는' 마법이 없어서 스테이지 지나가기가 쉽지가 않은, 이래 저래 익숙해져야 제대로 플레이할 수 있는 캐릭터.


토르 시나리오까지 끝내니 이전에 한 이야기를 번복하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나름대로 프리퀄로써의 '오리진'이라는 이름이 붙을 만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다레스를 위시로 한 어둠의 일족의 뒤에 선 진정한 악과 흑진주와의 관계, 다므의 탑을 짓게 만든 진짜 흑막, 그리고 마왕 다므의 탄생 비밀까지 다 나오면서 이야기는 결국 YS 1,2가 일어 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드러납니다. 처음부터 흑진주는 어디까지나 인간의 어두운 감정을 반영해서 마를 만든다는 설정이었지만, 그것이 참으로 이스의 어느 인물의 야망과 연결되는 게 매우 그럴 듯하더군요. 결국 '의지'를 가진 마왕 다므는 단순히 흑진주에서 나온 것이 아니었다...로 연결되고 YS 1,2로 연결되는 모든 장치들이 다 완성되는, 그것이 토르 시나리오까지의 이스 오리진입니다.

이미 있는 이야기의 프리퀄로 이 정도면 잘 만들었다고 재평가 해 주지 않을 수 없겠습니다. 말하자면 유니카나 유고는 그저 들러리였던 거지... ;; 다므의 정체와 다레스와의 관계, 그리고 팩트 일가와의 연관성이 다 하나로 연결되었던 것도 꽤나 좋았고 (어떤 면으로는 다레스가 참으로 불쌍...;;;) 스토리 면으로 따지면 토르 시나리오까지는 반드시 해 봐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똑같은 맵을 3명분 다 플레이해야 한다는 건 좀 질리는 군요. 바이오하자드2처럼 차라리 1명분의 분량이 좀 줄더라도 공략 맵의 코스가 달라지는 그런 구조였으면 훨씬 나았을지도...


PS : 토르 시나리오의 요약.
- 여자 좀 꼬셔 보려고 발악했더니, 부모 반대에 다 그릇쳤더라. (...아니,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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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천년용왕 | 2007/01/04 00:17 | 전뇌의 유희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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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unoctus at 2007/01/04 10:31
아니 해외로 뛰시느라 바쁘시다면서 언제 게임까지 클리어를??
p.s 소개팅 대 주선중. 관심 없으신지?
Commented by 리스 at 2007/01/05 07:18
토르의 체공 시간은 열화 승룡권을 사용하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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