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Potts 「One Chance」

주말에 비 와서 통판 주문하는 바람에 이제서야 받게 되었습니다.



총 10곡이 수록되었고, 제1트랙이 바로 Britain Got Talent 예선, 최종결승때의 곡 Nessun Dorma 이고, 두번째 곡이 준결승 곡이었던 Time to say goodbye (단, 앨범에 실린 것은 이탈리아어 버전)입니다. 준결승때의 영어판 Time to say goodbye가 들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약간 남습니다.

대회때에도 느낀 것이지만 폴 포츠의 목소리는 전형적인 남성 테너보다는 약간 하이 톤이죠. 약간 여성적인 면이 느껴진달까, 보첼리 같은 사람들은 목소리 자체에서 남성 호르몬이 넘쳐 흐르는 게 느껴지는데 그런 점에서 폴 포츠 목소리는 좀 떨어지긴 합니다. 옥타브 이동에 따른 안정감도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할까요. 하지만 그 느끼하기까지 한 남성 호르몬 덩어리 목소리들(....)보다는 오히려 그 하이톤이 좋게 느껴지니, 이건 개인차 취향 정도겠지요. 일류 테너들에 비해 목소리에 안정감이 약간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앨범에서 잘 되었다고 생각되는 곡은 2번 트랙의 'Time to say goodbye', 6번 트랙의 'Nella Fantasia' 그리고 마지막의 'Music of the night'라고 여겨집니다. 특히 Nella Fantasia는 어느 레벨만 받혀주면 누가 불러도 감동을 주는 명곡이긴 하지만 폴 포츠 보컬로는 더더욱 감동적인 거 같네요.

저 자신이야 그렇게 오페라를 많이 안 보니 이게 과연 전체적으로 얼마만큼의 레벨이 되는지 확실히 말하기는 애매하지만, 이렇게 듣는 기회가 생기니 매우 즐겁습니다.

by 천년용왕 | 2007/08/08 19:39 | 넋두리 타임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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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쌍부라 at 2007/08/08 21:01
사실 전 Time to say goodbye는 준결승 버전이 제일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

앨범이 쪼끔 아쉬웠네요. (끝이 허전해!!)
Commented by 천년용왕 at 2007/08/09 09:05
쌍부라님/ 곡 수가 좀 적고 각각의 길이도 짧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폴 포츠는 아직은 역시 아마추어라는 느낌도 있으니 용서되는 레벨이긴 하지만... 그것보다 앞으로 얼마나 활동하고 발전할 수 있을지 걱정되긴 하더군요.
이대로 유지하면 결국 프로"급"로 뛰어난 아마추어 레벨로 밖에 안 될 거 같아서요.
Commented by 가이우스 at 2007/08/10 02:19
그야말로 one chance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아직 앨범을 들어보지도 않았고, 클래식에 대한 지식도 전무하기에
뭐라할 말은 없지만 앞으로 얼마나 주목을 이끌어내느냐가 중요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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