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5월 17일
386세대와 20대 간의 논쟁에 대한 짧은 단상.
386세대와 현재 20대의 그 딱 중간 위치에 존재하는 세대로써 느끼는 건.
딱 10여년 쯤, 당시 20대 - 본인 세대 - 를 빗대어 생각이 없는 세대라는 둥, 가벼운 존재라는 식의 표현으로 비하받던 그 시절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어느 시대에건 늙은 세대가 보기에 젊은이들이 곱지 않게 보이는 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최소한 우리 세대는 직전 세대로부터 그런 소리를 들을 만큼 실제로 이전 세대에 비해 '가벼운' 세대이긴 했다.
가벼운 세대가 되어 버렸던 것에는 여러 복합적 원인이 섞여 있던 탓이라고 여겨진다. 전체적으로 학벌 요구가 높아져서 고교 졸업, 대학 졸업이 '당연시'여겨지기 시작한 세대. 입시 지옥이라는 신조어 밑에서 교과서, 참고서 외의 다른 서적을 읽을 시간적, 정신적 여유를 받지 못한 세대. 무엇보다 '유년기 시절부터 TV를 접하고 자란 제1세대'로써 독서와 사색보다 좀 더 원초적인 자극성 오락에 익숙한 세대.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동일한 학벌을 가진 이전 세대 사람들'에 비해 훨씬 가벼운 정신 구조를 만들었던 그런 세대였다.
관계없는 소리지만.
금전만능주의와 경쟁지상주의가 세상에 팽배해진 시절에 태어난 지금 88만원 세대가 현실 타협적으로 성장하지 않는다면 그거야말로 미스테리일 것이다. 전적인 책임은 그런 세상을 만든, 만들지 않았다고 해도 막지 못한 전 세대에 있다.
하지만 세대로써의 현실타협적인 본인이 아닌 개인으로써의 현실타협적인 본인은 자기 자신의 책임이 크다. 가벼운 세대였던 본인 시절에도 독서량과 사색을 늘려 좀 더 풍부한 가치관을 형성하려 노력했던 소수는 확실히 존재했다. 결국 본인이 옳고 그른 것에 대한 판단과 그에 대한 노력 여부를 얼마나 하였는가 하지 않았는가에 따라 세대의 성격을 극복하는 건 가능하였다.
...왜 이런 말을 꺼내냐고?
세대의 분위기를 빌어서 자기 자신의 빈약함을 변호하고자 하는 말들이 간혹 보여서 그렇다.
가벼운 세대에서 태어났지만 입에서 튀어나는 무식함과 논리의 빈약함은 나의 잘못이었고 내가 인생을 그렇게 산 탓이다. 다른 사람들이 어느 세대에 대해 얘기하면 발끈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의 반응을 보면 거기서 자신의 약점을 느꼈기 때문이다. 자신의 부족함을 옹호하기 위해 세대째 옹호하는 데 열 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아니, 세대를 옹호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결국 본인의 문제점은 드러난 채 해결이 되지 않을 뿐이다.
딱 10여년 쯤, 당시 20대 - 본인 세대 - 를 빗대어 생각이 없는 세대라는 둥, 가벼운 존재라는 식의 표현으로 비하받던 그 시절이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어느 시대에건 늙은 세대가 보기에 젊은이들이 곱지 않게 보이는 건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최소한 우리 세대는 직전 세대로부터 그런 소리를 들을 만큼 실제로 이전 세대에 비해 '가벼운' 세대이긴 했다.
가벼운 세대가 되어 버렸던 것에는 여러 복합적 원인이 섞여 있던 탓이라고 여겨진다. 전체적으로 학벌 요구가 높아져서 고교 졸업, 대학 졸업이 '당연시'여겨지기 시작한 세대. 입시 지옥이라는 신조어 밑에서 교과서, 참고서 외의 다른 서적을 읽을 시간적, 정신적 여유를 받지 못한 세대. 무엇보다 '유년기 시절부터 TV를 접하고 자란 제1세대'로써 독서와 사색보다 좀 더 원초적인 자극성 오락에 익숙한 세대.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동일한 학벌을 가진 이전 세대 사람들'에 비해 훨씬 가벼운 정신 구조를 만들었던 그런 세대였다.
관계없는 소리지만.
금전만능주의와 경쟁지상주의가 세상에 팽배해진 시절에 태어난 지금 88만원 세대가 현실 타협적으로 성장하지 않는다면 그거야말로 미스테리일 것이다. 전적인 책임은 그런 세상을 만든, 만들지 않았다고 해도 막지 못한 전 세대에 있다.
하지만 세대로써의 현실타협적인 본인이 아닌 개인으로써의 현실타협적인 본인은 자기 자신의 책임이 크다. 가벼운 세대였던 본인 시절에도 독서량과 사색을 늘려 좀 더 풍부한 가치관을 형성하려 노력했던 소수는 확실히 존재했다. 결국 본인이 옳고 그른 것에 대한 판단과 그에 대한 노력 여부를 얼마나 하였는가 하지 않았는가에 따라 세대의 성격을 극복하는 건 가능하였다.
...왜 이런 말을 꺼내냐고?
세대의 분위기를 빌어서 자기 자신의 빈약함을 변호하고자 하는 말들이 간혹 보여서 그렇다.
가벼운 세대에서 태어났지만 입에서 튀어나는 무식함과 논리의 빈약함은 나의 잘못이었고 내가 인생을 그렇게 산 탓이다. 다른 사람들이 어느 세대에 대해 얘기하면 발끈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의 반응을 보면 거기서 자신의 약점을 느꼈기 때문이다. 자신의 부족함을 옹호하기 위해 세대째 옹호하는 데 열 낼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아니, 세대를 옹호할 수 있을 지는 몰라도 결국 본인의 문제점은 드러난 채 해결이 되지 않을 뿐이다.
# by | 2008/05/17 01:30 | 넋두리 타임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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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이 세상을 엿같이 만들어 놓아서 젊은 세대들이 입시 지옥과 취업 지옥에 시달리는 것도 맞는 이야기고, 그 책임이 어른들에게 있는 것도 맞는 이야기지만 그걸 욕하고만 앉아 있으면 바뀌는 게 뭐가 있냐. 그럴수록 더더욱 치열하게 노력해서 힘을 기르고 그 틀을 깨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니냐.」
결국은 내 인생,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던 내 인생 책임은 내가 져야 할 수 밖에 없는 거겠지요. 그러나 사회가 져야 할 책임까지 개인에게 떠넘기는 (예를 들어 싫으면 미국소 안사먹으면 되지 않냐는 2MB) 세상 속에서 마음 한구석 자꾸 원망이 커져가는 것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