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라이더 스피리츠의 아이템 Part 2

2권의 내용으로 넘어가서... 어차피 눈치로 적당히 보면 거의 이해할 수 있게 그린 만화이긴 해도 의외로 복선이라던가 원작을 본 사람들이 좋아할 내용들이 숨어 있는 만화인지라.

2권 6화 오른팔의 기억

- 라이더맨은 특별한 시리즈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가면라이더 V3'에 등장한 캐릭터이다. 비밀결사 데스트론의 유능한 과학자 유우키 죠지가 갑옷원수(데스트론의 간부중 하나)에 의해 없어진 오른팔을 개조의수로 바꾸고 그 성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마스크를 장착하여 변신한다. 오른팔 외에는 보통의 몸이며 처음엔 오직 갑옷원수만을 적으로 여기고 데스트론을 악으로 생각하지 않았기에 갑옷원수와 V3 둘을 상대로 싸웠으나, 나중에 데스트론의 정체를 알고서는 V3와 힘을 합치게 된다.

- 원작에서는 도쿄를 향해 쏘아 올려질 플루톤미사일에 올라 타서 공중에서 자폭하였다. 누가 봐도 죽은게 확실했지만 어떻게 그 와중에 살아 났는지 그 이후의 시리즈에 종종 재출연하는 일이 잦았다. (자폭소년 히이로 유이의 대선배이다!) 스피리츠에서는 미사일 폭발 직후의 유우키 죠지를 다루고 있다.

- 이번 화에 등장하는 보스(...라기 전에 졸개라도 있긴 했나 -_-;)는 바로 갑옷원수가 변신한 자리가나. V3에게 진 후에 도망치다가 데스트론의 수령에게 버림받아 죽었는데 이 놈도 어떻게 살아 났는지 참... -_-;;
(생각해보면 이번 화는 ZX의 괴인이 나오지 않았군...)

- "핫, 잊었는가!! 나는 갑옷 일족이다!!'
...실은 이 대사도 어떻게 보면 팬들을 위한 서비스. 보통 육체가 베이스인 라이더맨은 실제로 괴인들과 싸울때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갑옷 일족의 괴인들에게는 특히 맥을 못 췄다.


2권 7~8화 기개(機鎧)의 바다

- 방영순서대로 이번엔 가면라이더X의 편. 심해용 사이보그이다 보니까 무대는 바닷가 어촌이 되고 말았다.

- 진 케이스케는 비밀조직 GOD에 의해 살해당한 그의 아버지 진 교수가 죽기 직전에 개조한 심해개발용 개조인간 가이조그이다.

- 안리와 케이스케의 대화에 나오는 미즈키 료코는 케이스케의 애인이었는데, GOD의 멤버로써 케이스케를 빈사에 이르게 하고 진 교수를 죽게 만든 장본인이다. 키리코는 그 이후 케이스케의 주변에 나타나 가끔씩 정보나 도움을 주거나 혹은 그냥 관찰하는 여성으로 실은 료코의 쌍동이 여동생이었다. 료코의 정체는 국제경찰의 요원으로 GOD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침입한 2중 스파이였다. 료코와 키리코 둘 다 GOD에게 정체가 드러나 잔혹하게 살해당하고 만다.

- 이번 화에 등장하는 보스는 가면라이더 쿠우가에 등장하는 바로 그 장미의 여인 라 바루바 데!
....라는 건 거짓말이고, 실은 역시 ZX의 괴인 '바라로이드'이다. (ZX의 괴인들은 이름 외기가 너무 쉽다 -_-;)

- 액체금속이 변신한 거대 로봇은 바로 X 최후의 적이었던 거대 로봇 킹 다크이다. 다른 라이더와의 에너지 집결을 통해 내부로 침입하여 겨우 파괴하는 것이 가능했던 강적이었다.


2권 9~10화 밀림의 파괴신

- 아마존 편이 되어서 배경도 적들도 다 야성화된 일화. (...) 참고로 아마존의 괴인들은 다른 시리즈의 괴인과 달리 '야수들을 개조해서 인간처럼 만든' 케이스에 속한다.
(이것이 이번 화에 등장하는 졸개 괴인들이 비개조품인 이유도 되리라)

- 원작 아마존은 그래도 시리즈 마지막 쯤엔 나름대로 지능과 에티켓이 현대 문명인 정도까지 올라 왔는데 스피리츠판에선 다시 역행해 버린 듯한... -_-; 하긴 저러지 않으면 아마존같지가 않지.

- 갑자기 4인조 보스급이 등장. 니들이라는 놈은 변신하진 않았지만 그 기술로 봐서는 아마 야마아라시로이드가 아닐까 하는데... (나와 봐야 알겠지)

- "나 기계 싫어!"
아마존은 문명 아이템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굉음과 먼지를 내면서 달려대는 오토바이는 매우 싫어했다.
...그러한 야생인간을 '넌 라이더란 말이다!'라면서 억지로 오토바이 탑승법을 교육시킨 타치바나(속칭 아저씨, 1호부터 스트롱거까지의 라이더를 뒤에서 조종...이 아니라 후원한 모터 사이클 코치 겸 카페 주인) 당신은... -_-;; 참고로 아마존이 타고 다니는 오토바이 '정글러'를 만들어 준 것도 이 아저씨다.

- "친구들"
저 손짓은 아마존이 처음 일본에 왔을 때 만난 마사히코라는 소년에게 배운 것. 갑자기 문명 세계에 와서 모든 것을 경계하던 아마존이 처음 마음을 열게 된 동기를 마련해준 소년이다.

- 이번 보스(?) 사라맨더의 본명(...??)은 역시 ZX의 도카게로이드.
(ZX의 괴인들 이름은 정말 외기 쉽다니까... -_-;;;)

- 다른 라이더와 달리 아마존은 최신기술과 기계기술에 의한 개조가 아닌, 잉카문명의 유산 '기기의 팔찌'를 이식받음으로써 개조당하였다. 아마존의 왼 팔에 붙어 있는 기기의 팔찌는 그 짝에 해당하는 '가가의 팔찌'와 함께 붙임으로써 잉카의 초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by 천년용왕 | 2003/09/07 20:25 | 코믹파티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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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잠본이 at 2003/10/12 12:19
아무래도 저 갑옷대원수 역시 '조직'의 힘으로 부활하지 않았나 싶군요. 자기 말로는 죽기 전에 스페어 육체를 준비해둬서 살았다 라는 정도로 끝나지만...의심스러운;;;

아마존은 아예 괴인이 아니라 수인[獸人]이니 할말 다했죠.
웰즈할배의 '모로박사의 섬'인가?;;;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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