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06월 22일
나도 해 보는 아가사 크리스티 15문 15답
잠보니님의 블로그에 올라온 아가사 크리스티 15문 15답을 저도 한번 해 보려고 합니다. 광적 팬은 아니어도 그녀의 소설을 상당히 좋아하는 사람이니까요.
1. Agatha Christie의 소설은 언제부터 읽으셨나요?
중학 1년때던가, 서점에서 'ABC 살인사건'을 서서 읽어 보았을 때. 당시 형에게서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을 추천받아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계기였지만 막상 그것은 한참 뒤에 읽게 되었다.
2. 처음 읽은 그녀의 작품은 어떤 것입니까?
그러니까 'ABC 살인사건'.
돈 주고 사서 본 것은 '3번째 여자'던가 아니면 시사 영어판 '아가사 크리스티 단편선'이던가.
3. 전집을 갖고 계시나요? 아니라면 갖고 계신 책은 어떤 것입니까?
언제 전집을 구입하고 싶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어쩌다 가끔씩 한 권씩 사서 보는 정도.
갖고 있는 것은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 '나일강의 죽음', '오리엔트 살인사건', '화요일 클럽의 살인', '애국 살인', ''예고 살인', '커튼' 등 대략 15권 정도.
4. 그녀의 작품 이외에 좋아하는 추리(탐정, 미스테리)소설이 있습니까? 있다면 그녀의 작품에 비해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특별히 좋아하는 추리소설이라는 것은 없음.
5. 추리 소설을 써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포기하신 이유 또는 계속하고 계시는 이유는 무엇 입니까?
특이한 살인 트릭을 생각해 낼 정도로 좋은 머리면 고생 안하지.
6. 그녀의 탐정 중 가장 좋아하는 탐정은 누구인가요?
역시 미스 마플. 포와로처럼 잘난체 하지도 않고 남의 말은 꼭 신중히 듣고 곰곰히 생각한 후 과감하게 활동한다. 적어도 인간적으로 본받을 가치가 있는 태도를 취하는 사람.
7. 가장 좋아하는 장편을 고른다면 어떤걸 고르겠습니까?
'애국살인'. 치과의사 앞이라는 가장 무방비한 상태에서의 살인이라는 게 마음에 들었다.
트릭 자체는 크리스티가 자주 쓰는 인물 바꿔치기라서 그저 그랬지만.
8. 그렇다면, 가장 좋아하는 단편은 어떤 것입니까?
'화요일 클럽의 살인'에 나오는 '푸른 제라늄'편. 미스테리하게 진행해 가면서 공포만으로 사람을 죽이지 못한다는 것이 좋았다. (...그거 뿐?)
9. 조연급의 캐릭터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구입니까?
'화요일밤 클럽의 살인'의 고정 출연자 조이스. (성이 뭐였는지 까먹었다)
솔직하고 발랄하고 가볍고 나름대로 예절은 챙긴다. 그리고 자칭 예술가. (...그래서?)
10. Agatha Christie의 작품 중에서 좋아하는 형식이 있습니까?
아무래도 애크로이드 살인이나 나일강의 죽음처럼 위치적, 물리적 트릭에 의한 두뇌 플레이를 필요로 하는 것 보다는 미스 마플 시리즈처럼 상황적 트릭이 우선되는 것이 좋다.
11. 작품이나, 작품의 형식 등에서 맘에 안든다, 불편하다 느끼는 것이 있습니까?
인물 갈아치기 트릭이 너무 많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은 든다.
12. 작품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거나 인상적인 제목은 무엇입니까?
'하나, 둘, 내 구두를 채워라.'(애국살인)
'쥐덫'도 그렇고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도 그렇고 이 아줌마는 동요를 잘 인용해서 묘하게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그런 면에서 참 독특한 제목이었다고 여김.
13. 그녀의 소설 중에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까?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서 11명씩이나 침대차의 침대에 몰려 앉아 일제히 찌르기가 가능하긴 하나...?
(돌아가면서 들어가서 찌른다고 해도, 그러고서 누군가에게 안 들키길 바라고 일 저질렀다면 그것도 참 대단...;;;)
14. Agatha Christie 작품의 매력이란 어떤 거라 생각하십니까?
추악한 살인 사건의 직전, 직후에서도 다른 등장인물들은 '그 시대, 그 배경에 살아 있다'라는 느낌을 주는 강한 생명감. 너무 전형적인 캐릭터 위주이긴 하지만 실제로 있을 법한 사람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패턴을 보여준다는 것이 생과 사의 갈림길의 긴박감을 오히려 고조시켜주지 않나 한다.
15. 마지막 질문입니다. 당신이나, 당신 주위에 무슨 문제가 생겼다면 그녀의 탐정 중 누구와 상담하시겠습니까?
포와로는 짜증날 거 같고, 미스 마플에게. 자기가 아무리 잘 났어도 눈 앞에서 젠체 계속하면 고용할 마음 안 날 듯.
중학 1년때던가, 서점에서 'ABC 살인사건'을 서서 읽어 보았을 때. 당시 형에게서 '애크로이드 살인 사건'을 추천받아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계기였지만 막상 그것은 한참 뒤에 읽게 되었다.
2. 처음 읽은 그녀의 작품은 어떤 것입니까?
그러니까 'ABC 살인사건'.
돈 주고 사서 본 것은 '3번째 여자'던가 아니면 시사 영어판 '아가사 크리스티 단편선'이던가.
3. 전집을 갖고 계시나요? 아니라면 갖고 계신 책은 어떤 것입니까?
언제 전집을 구입하고 싶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어쩌다 가끔씩 한 권씩 사서 보는 정도.
갖고 있는 것은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 '나일강의 죽음', '오리엔트 살인사건', '화요일 클럽의 살인', '애국 살인', ''예고 살인', '커튼' 등 대략 15권 정도.
4. 그녀의 작품 이외에 좋아하는 추리(탐정, 미스테리)소설이 있습니까? 있다면 그녀의 작품에 비해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특별히 좋아하는 추리소설이라는 것은 없음.
5. 추리 소설을 써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포기하신 이유 또는 계속하고 계시는 이유는 무엇 입니까?
특이한 살인 트릭을 생각해 낼 정도로 좋은 머리면 고생 안하지.
6. 그녀의 탐정 중 가장 좋아하는 탐정은 누구인가요?
역시 미스 마플. 포와로처럼 잘난체 하지도 않고 남의 말은 꼭 신중히 듣고 곰곰히 생각한 후 과감하게 활동한다. 적어도 인간적으로 본받을 가치가 있는 태도를 취하는 사람.
7. 가장 좋아하는 장편을 고른다면 어떤걸 고르겠습니까?
'애국살인'. 치과의사 앞이라는 가장 무방비한 상태에서의 살인이라는 게 마음에 들었다.
트릭 자체는 크리스티가 자주 쓰는 인물 바꿔치기라서 그저 그랬지만.
8. 그렇다면, 가장 좋아하는 단편은 어떤 것입니까?
'화요일 클럽의 살인'에 나오는 '푸른 제라늄'편. 미스테리하게 진행해 가면서 공포만으로 사람을 죽이지 못한다는 것이 좋았다. (...그거 뿐?)
9. 조연급의 캐릭터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누구입니까?
'화요일밤 클럽의 살인'의 고정 출연자 조이스. (성이 뭐였는지 까먹었다)
솔직하고 발랄하고 가볍고 나름대로 예절은 챙긴다. 그리고 자칭 예술가. (...그래서?)
10. Agatha Christie의 작품 중에서 좋아하는 형식이 있습니까?
아무래도 애크로이드 살인이나 나일강의 죽음처럼 위치적, 물리적 트릭에 의한 두뇌 플레이를 필요로 하는 것 보다는 미스 마플 시리즈처럼 상황적 트릭이 우선되는 것이 좋다.
11. 작품이나, 작품의 형식 등에서 맘에 안든다, 불편하다 느끼는 것이 있습니까?
인물 갈아치기 트릭이 너무 많은거 아닌가? 라는 생각은 든다.
12. 작품들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거나 인상적인 제목은 무엇입니까?
'하나, 둘, 내 구두를 채워라.'(애국살인)
'쥐덫'도 그렇고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도 그렇고 이 아줌마는 동요를 잘 인용해서 묘하게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그런 면에서 참 독특한 제목이었다고 여김.
13. 그녀의 소설 중에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까?
'오리엔트 특급 살인'에서 11명씩이나 침대차의 침대에 몰려 앉아 일제히 찌르기가 가능하긴 하나...?
(돌아가면서 들어가서 찌른다고 해도, 그러고서 누군가에게 안 들키길 바라고 일 저질렀다면 그것도 참 대단...;;;)
14. Agatha Christie 작품의 매력이란 어떤 거라 생각하십니까?
추악한 살인 사건의 직전, 직후에서도 다른 등장인물들은 '그 시대, 그 배경에 살아 있다'라는 느낌을 주는 강한 생명감. 너무 전형적인 캐릭터 위주이긴 하지만 실제로 있을 법한 사람들이 실제로 생활하는 패턴을 보여준다는 것이 생과 사의 갈림길의 긴박감을 오히려 고조시켜주지 않나 한다.
15. 마지막 질문입니다. 당신이나, 당신 주위에 무슨 문제가 생겼다면 그녀의 탐정 중 누구와 상담하시겠습니까?
포와로는 짜증날 거 같고, 미스 마플에게. 자기가 아무리 잘 났어도 눈 앞에서 젠체 계속하면 고용할 마음 안 날 듯.
# by 천년용왕 | 2004/06/22 20:45 | 고백 코너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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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나중에 딴 작품에서는 '그림 그리는 조카며느리' 얘기를 하면서 '조안'이란 이름을 대서...좀 혼란스러운;;;